2009년 03월 일본 여행 03월 29일 록폰기, 쓰키지 시장, 도쿄 타워

여행/2009년 03월 일본 2009/03/29 23:06
2009년 03월 일본 여행 03월 29일 록폰기, 쓰키지 시장, 도쿄 타워

아침 7시에 일어나 프레소인의 아침을 먹고 다시 취침. 느즈막하게 일어났다. 나가서 아침 겸 점심으로 워싱턴 호텔의 해물요리점에서 스시 세트를 먹었다. 이 해물요리점은 들어가면 커다란 나무배가 있고 그 배 위에 좌석들이 한 10개 정도 있고 주위에도 좌석이 있다. 단, 배는 물고기들이 (구역은 나눠져 있지만) 있는 수조 정 가운데에 있다. 일정액을 내고 장난감 낚시대를 받아서 낚시를 해서 낚은 물고기를 회쳐 주는 곳. 예전 출장 때는 저녁 때 와서 요리도 먹었는데 오늘은 점심으로 간단히 먹었다.

저렇게 낚는다. 저 팀은 아이들과 많은 가족이 함께 왔는데, 가재도 낚고 물고기도 낚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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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겸 점심으로 먹은 스시와 미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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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지하철 오에도선을 타고 록폰기로 향했다. 오늘은 오에도선만 타는 날. 오에도선은 신주쿠 서쪽에 도청 있는 곳에도 도청앞이라는 역이 있다. 그래서 현재 있는 프레소인과도 신주쿠역에 비하면 쬐끔 가까운 편.

모리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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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은... 거미인가? 드라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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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 정원. 아담하고, 귀엽고, 활기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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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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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로 내려가니 타악기 팀이 타악기 연주를 시작했다. 드럼 2, 퍼쿠션 3, 지휘 1 정도로 구성된 팀인데 굉장히 흥겨운 음악을 연주했다. 그리고 옆에 있는 대형 로보트가 음악에 맞춰서 불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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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가까이 접근해서. 저 초록색 점퍼를 입은 사람이 지휘의 역할이다. 대부분은 저렇게 주머니에 손집어넣고 그냥 음악에 맞춰 건들거리기만 하다가 가끔 손짓으로 지시를 한다. 마치 정말로 지휘를 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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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으로도 찍어보았다. 아무래도 타악기 음악이 없이 사진만 보면 밍숭맹숭하니까.

일단 짧은 버전. 불쇼도 포함되어 있다.


그리고 긴 버전. 이 동영상은 거의 마지막 부분부터 마지막 연주 끝날 때까지의 장면이다. 이 동영상을 보면 초록색 점퍼 입은 지휘자가 뒤쪽에 쭈그리고 앉은 사람을 바라보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것이 불 쏘라는 신호.




록폰기 힐즈를 나와서 이제 아자부쥬반 거리를 걷는다. 유서깊은 상점들이 많은 거리고 인기있는 거리라던데 그냥 평범한 거리여서 약간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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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저런 범상치 않은 자동차가 자주 지나다닌다. 저 노란 차는 이 이후에 쓰키지 시장 간 후 긴자로 이동할 때 또 보았다. 운전자까지 동일하니 나를 스토킹하는 스포츠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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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자부쥬반 거리를 다 걸으면 지하철 오에도선의 아자부쥬반역이 나온다. 여기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스키지시장역으로 이동. 스키지시장에 도착해서 나왔더니 왠지 썰렁하다. 알고보니 일요일에는 대부분 영업을 안한다고 한다,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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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골목골목을 돌아다녀보니 몇군데 가게는 영업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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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 한 가게를 골라서 들어가 보았다. 들어가기 전에 사진 찍으니 아줌마까 째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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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에 앉아서 점장 추천 세트 주문. 아침 겸 점심도 스시를 먹고... 또 먹는다. 일본에 가면...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초밥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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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내가 주문한 걸 만들고 계시다. 그런데 역시 시장이라서 그런가. 초밥의 미적인 모양은 별로 신경을 안쓰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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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장 추천 세트. 대뱃살 1, 중뱃살 1,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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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먹고 대뱃살을 하나만 추가로 시켜서 먹었다. 주문할 때 사용한 말은... "빅 도로 원 모어 구다사이~" 저거 하나가 600엔. 예전에 워싱턴 호텔 신관 1층에 있는 고급 초밥집에서 바에 앉아 이것저것 시켜 먹고 초밥 하나가 500엔이라서 놀란 기억이 있는데, 더 비싸다니! 하지만, 저것이 입에 들어갔을 때 스르르 녹는 느낌은 정말 대단하다. 일본 사람들이 왜 좋아하는지 알만 하다. 초밥이 아니라 그냥 사시미로 먹는 것도 있었는데, 차라리 밥 말고 그걸 먹을껄 이라고 잠깐 후회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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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와서 긴자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어제 갔었는데 또 가는 이유는? 삐에르 마르꼴리니!

가는 길에 본 멋있는 초밥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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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 은행. 우리나라에서 또 78 은행이라고 따라해서 만들지 않을까? 역시 전지현이 광고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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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키 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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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맘먹고 삐에르 마르꼴리니에 갔다. 꼴리긴 뭘 꼴리는지 모르겠지만, 2층은 초콜릿 파르페같은걸 파는 카페이고 1층은 초콜릿을 파는 곳이다. 2층에 가려는 사람들은 줄을 서 있다. 난 쇼핑하러 온거라고 이야기하고 1층으로. 아리따운 아가씨가 방긋 웃으면서 문을 열어주는 초콜렛 가게. 들어가면 보석가게의 인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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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하여간 선물용으로 샀음... 10개들이... 3000엔이 넘는다고 말 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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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제 본 찹살떡 가게 가보니 줄이 오늘은 거의 없길래 사러 들어갔다. 딸기가 든 찹살떡과 벚꽃을 넣은 떡이 주력메뉴던데 각각 선물용으로 4개들이를 하나씩 사려했더니 가져가서 오늘 당장 먹어야 한단다. 방부제가 하나도 없으니까 그런거겠지만 오늘 당장 먹어야 하는건 좀, -_- 그래서 딸기가 든 찹살떡만 사가지고 왔다. 오늘 내로 먹어야 한다. 한국 가져가고 싶었는데... (나오기 전에 또 물어봤다, 혹시 내일까지 어떻게 안될까요? 절대 안되고 only today라고 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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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돌아와서 한 1시간 쉬고 토쿄 타워로 출발. 역시 지하철 오에도선이다. 아카바네바시역에서 내리면 다른 모든 역들보다 제일 가깝다. 단, 타워의 뒷부분으로 접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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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각대 없이 야경 찍기 너무 힘들다. 대부분 다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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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타워는 2부분으로 나눠져 있는데 일반 관람대 150m 높이. 그 위로 특별 관람대 220m던가? 둘 다 돈을 각각 내야 한다. 일반 관람대 올라가는데 45분 걸렸다. 표사는데 줄서고, 엘리베이터 타는데 줄서고. 그리고 일반 관람대에서 구경 한 10분 하고 특별 관람대 올라가는데 또 30분. 특별 관람대 올라가서 구경 한 10분 하고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타는데 또 20분. 계속 서있기만 했더니 허리 아퍼 죽겠다.

일반 관람대 야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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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관람대에 있는 신사(-_-). 뭐.. 제일 높은 곳에 있는 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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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 관람대에 올라가서 찍은 야경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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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돌아왔다. 시간은 엄청 많이 걸렸는데, 다 기다린 시간 뿐...

이제 내일 귀국이다. 허리 풀고 빨리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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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ras 2009/03/30 15:33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어흥- 도쿄는 또 언제 가셨데요~
    전 가고 싶은걸 환율 때문에 참고 또 참고 있는 중인데
    부러워요 빛나는 마일리지가ㅜㅜ

    • Evil Lady Minax 2009/03/31 23:16 PERMALINKMODIFY/DELETE

      호랑인가, 어흥하게? 쿠쿠.

      요새 비행기값 별로 안하던데 그냥 좌석 승급으로 할껄 그랬나 후회하고 있는 중이에요. 만약 1등석으로 갔었으면 빤따스띡한 앙선생님하고 같이 앉아서 갔을텐데~

  2. 샴페인 2010/01/16 07:42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오 저 거대 거미 조각 롯봉기에 있다더니... Maman 이라고 하죠? 우리나라의 리움 미술관에도 하나 있어요. 루이 부르조아인가가 만든 걸겁니다. ^^;; 전세계 곳곳에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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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3월 일본 여행 03월 28일 경마장, 아사쿠사, 긴자, 시부야

여행/2009년 03월 일본 2009/03/28 20:56
2009년 03월 일본 여행 03월 28일 경마장, 아사쿠사, 긴자, 시부야

아침에 일어나 프리마 홈페이지를 뒤져서 오늘 경마장에서 프리마가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프리마는 프리 마켓의 일본식 조어로 벼룩시장이다. 경마장은 모노레일로 갈 수 있고, 모노레일은 제길 비싸다. 겨우 2정거장 가는데 210엔이나 주고 경마장에 도착.

경마장에 있는 말 그림. 저 말이 경마장의 캐릭터. 싸우자! 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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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가 열리는 제1주차장에 도착해서 여기저기 기웃거렸다. 환율이 개판인 현재 일본에서 물건을 산다는건 죄악이야 라고 외치며 벼룩시장을 찾아온 것이다, -_-

세가 새턴, 닌텐도 등의 게임기들. PS1이 단돈 1000엔! 짐에 여유가 있었다면 사오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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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장난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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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지금까지 만들었던 프라모델들을 다 가지고 나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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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들었던 옷. 저 갈색 용무늬 옷과 그 뒤로 2개가 마음에 들었는데, 정말 사고 싶었는데, 가격을 물어보니 7000엔이라는 말도 안되는 가격을 이야기한다. 외국인에게 바가지를 씌우려 한건지 아니면 업자가 정말 비싼 옷을 가지고 나왔던건지 알 수 없다. 파리의 아웃렛에서 꽃무늬 남방들을 1~2유로에 사던 횡재를 일본에서도 얻을수 있을줄 알고 한껏 기대하며 가격을 물어봤는데, 7000엔이라니. 백화점에서도 안 살 가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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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나게 인기있는 곳. 근데 박스들 안을 흘깃 보았는데 별로 좋은 물건들은 없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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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핸드폰들을 모아놓고 팔고 있다. A1406PT가 보이길래 한컷 찍었다. 대개 3000 ~ 5000엔 수준. A1406PT는 40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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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마에서 산 물건들. 웰컴 멍멍이 100엔. 사고나서 좀 지나간 다음에 생각해보니 다른 종류의 멍멍이들도 많았는데 그냥 몇개 더 살껄하고 후회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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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5마리. 한 세트로 5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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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아사쿠사로 갔다. 가는 길에 야마노테선이 전혀 움직이지 않는다. 누가 선로에 뛰어들어서 사고가 났다는것 같다. 내가 역에 도착했을 때 이미 전차가 출발하고 있지 않고 있었는데, 그 후로도 30분이나 출발하지 않았다.

아사쿠사는 사람 너무 많았고, 별로 볼게 없어서 좀 실망한 편. 옛날 에도 거리를 테마파크처럼 조성해 놓은 것을 기대했었는데, 이건 그냥 상술만 판치는, 기념품 가게가 양쪽으로 죽 늘어서 있는 좁은 골목이니 사람에 치이고 재미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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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어 또 공사 중. 왜 이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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짚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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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에 이은 용의 침 투! 용들의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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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S던가? 일본마권협회던가? 도쿄의 경마장은 오늘 경기가 없던데 안에서 사람들이 열심히 화면을 쳐다보며 마권 사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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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집. 저 젓가락이 올라갔다 내려갔다 한다. 마침 밥먹을 때가 되었기에 들어가서 우동을 하나 시켜 먹었다. 먹은 것은 고기우동. 메뉴에 이름이 딱 고기 육 한글자만 써 있다. 국물에 기름 장난아니게 떠있는게 딱 내 취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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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것은... 똥! 떵! 어!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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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거. 외국인이 많이 탈 줄 알았는데 의외로 일본사람들이 많이 탄다. 인력거 기사가 여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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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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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긴자로. 오늘은 지하철 긴자선을 이용하는 날이다. 아사쿠사가 긴자선의 한쪽 끝 종점, 그리고 긴자선의 긴자역이 긴자4가에 딱 위치해 있는 좋은 위치, 그리고 반대쪽 끝 종점 시부야.

긴자 거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 보행자 천국으로 자동차의 통행을 금지시킨다. 일본에 번화가들이 이런 동네가 꽤 있는데, 우리나라도 인사동 말고 다른 동네도 하면 좋겠다. 강남역 강남대로가 보행자 천국이 된다면 그 넓은 찻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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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애플 프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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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라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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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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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 멍멍이가 있고 사람들이 모여서 가와이를 연발한다. 그런데 저 멍멍이, 추운지 계속 벌벌 떨고 있다. 멍멍이가 쳐다보고 있는 검은 점퍼, 청바지 아저씨가 멍멍이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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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음직스러워 보인 과자. 살까 했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 예전에 긴자에 있는 초코렛 가게에서 파는 초코렛이 엄청나게 맛있고 엄청나게 비싸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초코렛 가게 하나를 발견하긴 했는데 혹시 다른 가게일 수도 있고 또 무슨 초콜렛 가게가 분위기는 보석 가게같았다. 손님이 아무도 없고 점원 한명만 있는데 내부는 보석 가게처럼 굉장히 세련된 분위기. 감히 범접할 수 없는 포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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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자 소니 빌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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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로가 안내하는 긴자, -_- 패드들고 조작하면 긴자 거리가 3D FPS처럼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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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시부야로 이동. 시부야에도 애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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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시부야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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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치코 동상. 사람들이 약속장소로 많이 정한다는데 저기서 과연 친구를 찾을 수 있을까. 저 빨간 동그라미가 하치코 머리다. 그걸 중심으로 사람들이 한 10~20미터를 빽빽히 둘러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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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연 장소. 길거리에서 걸어가며 담배를 피는 사람이 거의 없는 도쿄인데 (가끔 있기는 있다), 저런 흡연 장소는 여기저기 잘 만들어 놓았다. 담배 한대 피고 좀 돌아다니다가 또 담배가 피우고 싶을 때 정도가 되면 또 다른 흡연 장소가 보인다. 우리나라는 담배에 별별 세금만 왕창 넣어놓고 저런 흡연자에게 (그리고 비흡연자에게도) 도움이 되는 것들은 왜 안만들어 주는걸까. 그리고 비흡연자들은 흡연자를 무슨 능지처참을 할 대역죄인처럼 취급하고,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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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로 돌아와서 페퍼런치를 먹었다. 오사카 갔을 때 마지막으로 먹었었으니 이게 얼마만인가. 여전히 맛있다! 내일도 먹을테다! 오랜만에 가는거니 음료 쿠폰은 없고, 거의 쿠폰으로 공짜로만 먹었던 콜라를 돈내고 먹기 싫어서 맥주를 시켜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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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목욕할 때 써본 입욕제. 오로라가 그려져 있더니 물에 넣어보니까 물을 푸른 색으로 변하게 해주고 뭐가 번쩍번쩍한다. 술에 금가루 타있는것처럼 왠 은색 가루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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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다리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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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3월 일본 여행 03월 27일 키치조지, 우에노

여행/2009년 03월 일본 2009/03/27 22:12
2009년 03월 일본 여행 03월 27일 키치조지, 우에노

아침에 일어나 추억의 프레소인 롤빵을 먹고 키치조지로 향했다. 원래는 지브리 박물관을 가려고 했으나 어제 로손에서 표를 구매하려고 시도한 결과 다 매진이라 포기하고 키치조지에 있는 일본의 한 IT 업체와 만났다. 이야기 좀 나누고, 점심식사. 사장님이 1인당 5천엔 정도 될 것이라 예상되는 중국 요리 점심 코스를 사주셨다, :)

신주쿠에서 지브리 박물관 셔틀버스가 있는 미타카역까지 1시간 가까이 걸린다고 장담하는 짜모씨가 있었는데. 키치조지는 미타카역 바로 전이고, 사실 지브리 박물관은 키치조지역과 쬐끔 더 가깝다. 단지 셔틀버스가 미타카역에만 있을 뿐. 그런데 신주쿠에서 급행을 타면 12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다. 짜모씨가 오래 전 출장을 우에노에 있는 호텔에서 묵었을 때 우에노부터 미타카까지 1시간 정도 걸린걸 착각한게 아닐까 하고 이야기해보았는데, 우에노까지도 가보니 30분 정도 밖에 안걸리는걸로 봐서 그것도 아닌 것 같다.

키치조지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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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원래는 지브리 박물관 갈 계획이었으나 표가 없으므로 우에노로 향했다. 우에노역에서 내린 후 공원출구로 나가려 했는데, 반대편으로 잘못 나왔다, -_- 그래서 이름하여 판다다리를 건너서 반대편으로 건너간다.

판다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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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판의 비둘기들. 다리 이름 판다 브릿지. 한글로 팬더교 입구. 처음 한글만 봤을때는 무슨 팬더라는 이름의 학교 입구인줄,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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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저리 나왔어야 했다. 공원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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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 공원에 사람이 많다. 그리고 가끔 일본 만화같은데서 보던 자리 깔아놓고 꽃놀이를 즐기기 위해 몇일 전부터 자리 맡아놓고 한사람이 계속 거기서 숙식을 해결하는 모습. 실제로 보았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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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놀이 자리 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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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벚꽃이 만개하지는 않았지만 그럭저럭 피어 있었다. 오전에 키치조지에 갔을 때는 화창했는데, 안타깝게도 오후에 우에노로 왔을 때는 구름이 너무 많아 우중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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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입구. 판다가 있다는데, 판다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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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에서 찍은 사진들. 왠만하면 꽃만 찍고 싶은데 각종 먹을거리 가게들과 필름 가게들, 그리고 전선, 전봇대, 가로등과 같은 인공물이 너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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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나는 이런 곳을 갈때마다 꼭 한개씩은 공사 중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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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칼 옆에 차고 개산책 중이신 사이고 다카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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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흔들어서 땡~ 하고 울린 후 합장하며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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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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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연기를 손으로 자신 쪽으로 오게 한 후 역시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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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생각: 나 찍는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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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의 생각: 찍는다면 포즈를 잡아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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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 비둘기, 갈매기(?) 등 새 진짜 많다. 그리고 이 놈들이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는다. 새 사진 찍기에는 좋은 곳. 굳이 줌으로 땡겨 찍지 않아도 접사해도 도망가지 않는다, -_- 공원 내에서 잘못하면 새똥 맞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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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 흔히 있는 물고기 건지기 게임. 한판에 300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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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새,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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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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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수대 있는 곳에서 바라 본 벚꽃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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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구치 히데오 동상. 닥터 노구치,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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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박물관 옆에 있는 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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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시간이 다가와서 일단 호텔로 돌아온 후 낮에 만난 일본 업체에서 근무하는 한국분과 마나서 저녁 식사를 하러 갔다. 점심 식사 중에 오코노미야끼 이야기가 나와서 저녁을 오코노미야끼 먹으러. 그런데, 마침 간 곳이 히로시마풍 오코노미야끼집이라고 한다. 모든 오코노미야끼가 면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그러고보니 어디선가 히로시마풍은 면으로 만든다는 이야기를 본 기억이 나는 것 같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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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요리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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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쿠오카에서 먹었던 삼겹살이 든 계란말이와 같은 것이 있어서 시킨 것. 여기는 삼겹살이 아니라 베이컨을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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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입욕제 테스트하고 내일을 위해 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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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3월 일본 여행 03월 26일 신주쿠

여행/2009년 03월 일본 2009/03/26 23:53
2009년 03월 일본 여행 03월 26일 신주쿠

충동적으로 일본에 왔다. 비행기는 마일리지 보너스로, 호텔은 이틀 전에 부랴부랴 알아봤더니 다들 주말에 방이 없어서 추억의 프레소인으로. 프레소인 4년만에 와보니 정말 작았다, 흑.

일본으로 오는 비행기를 앙드레김 선생님과 같이 타고 왔다. 앙선생님은 1등석, 나는 이코노미석. 게이트에 줄서있는데 특유의 하얀 펑퍼짐한 옷을 입고 유유히 들어가신다. 앙선생님 실물로 봐도 역시 멋있다. 예전에 출장올 때는 전지현하고도 같이 타고온 적도 있었는데...

신주쿠에 도착한 후 그동안 얼마나 변했는지 신주쿠를 순찰해보았다.

먼저 입욕제를 사기 위해 도큐핸즈에 갔더니 예전에 장난감 팔던 1층이 루이비통으로 변해 있었다. 장난감은 위층으로 이동. 도큐핸즈에서 입욕제를 일단 일본에 머무르는 동안 샘플로 써볼 것만 구입했다.

도큐핸즈 가는 길에 찍어본 크리스피 도너츠. 두겹으로 줄을 서있다. 일본사람들이 한국의 크리스피 도너츠 보면 줄 안서고 먹을 수 있다고 신기해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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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신주쿠 동쪽을 순례하고, 가부키초, 신주쿠 서쪽을 모두 둘러보았다. 예전 출장 때 식사를 해결하던 곳들이 아직 변하지 않고 다 남아있는 것이, 참 그때 생각나게 한다.

아는 사람은 아는 그 골목. 저 계단 위에서 항상 담배 폈었는데. 그때 바로 앞에 있던 인쇄소 같은 곳은 패밀리 마트로 변해 있었다. 가끔 담배피러 나오는 인쇄소에서 일하는 언니가 참 가와이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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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뽑기 게임센터들은 인형뽑기의 비중을 많이 줄여 놓았다. 아케이드 게임이나 메달 게임들의 영역이 늘어나고 인형뽑기가 줄어든 모습이 의외였다.

프레소인 건너편에 문화대학 앞 건물. 예전에도 저랬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정면에서 보면 이런데... 저 검은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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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에서 보면 이렇다. 처음엔 그냥 벽만 있는줄 알았다. 그런데 1층엔 과일가게가 있다. 2, 3층은 어떻게 올라가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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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지브리 박물관을 가려고 했는데, 이젠 미타카 앞의 JTB에서 티켓을 살 수 없다고 한다. (없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로손에 가서 티켓을 뽑아보려 했으나 다 매진. 제길...

맥북 프로를 들고 왔다. 에어를 들고 오면 딱이었겠지만, 유선랜이 없는 에어는 호텔에선 무용지물일 뿐. USB 이더넷을 사려고 해도 한국 애플 스토어에서는 배송에 2~3주 걸린다고 하고, 삐꾸카메라나 요도바시에 가봐도 USB Modem은 있어도 USB 이더넷은 없다. 에어의 유선랜 없음이 이렇게 큰 결점이 될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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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ojung 2009/04/07 12:52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사진을 보니 옛 생각이 절로 나네요.
    도토루....ㅋㅋ 생과일 오렌지 쥬스 한잔이 배달 쿠다사이...^^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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