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용 Fieldrunner 최근 기록

게임 2009/08/20 11:22
iPhone용 Fieldrunner 최근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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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지겨울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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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운 워크래프트 3의 한국어 번역

게임 2006/10/08 01:00
때늦게 워크래프트 3를 추석 기간 동안 하고 있는데, 한국어 번역이 참 안타깝다. 일반적인 문장이나 시제, 높임법 낮춤법 등은 그럭저럭 잘 번역이 되어 있는데, 상황에 맞지 않는 오역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

몇가지 기억나는 예를 들어보면,

적이 쳐들어 온 상황:
  영어 대사: We must hold on!
  한글 자막: 기다려야 한다!
  아마 이건: 버텨야 한다!

드레드 로드가 실바나스에게 뭐라고 한 상황:
  영어 대사: Watch it!
  한글 자막: 저길 보세요!
  아마 이건: 입 조심해!

아서스가 얼굴없는 괴물 대장을 해치우고 나서 얼굴없는 괴물 무더기가 쏟아져 나오는 상황:
  영어 대사: We can't take them all.
  한글 자막: 저걸 다 가지고 갈수는 없어.
  아마 이건: 저것들을 모두 해치울 수는 없어.

특히 두번째 상황은 다 깨고 나서 자기들끼리 뭐라 뭐라 한 후 저 대사 이후에 바로 스테이지가 종료되는 상황인데, 저길 보세요 하고 화면 어두워지면 자기들이 보기에도 어색하지 않았을까.

게임을 진행할 수록 안타까운 마음 뿐...

동영상을 제외하고 가장 마지막에 나오는 대사인 아서스가 일리단에게 하는 "Never!"의 대사를 친절하게 존댓말로 해주는 센스까지...

Blizzard, do you know the Korean translation of Warcraft 3 suc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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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d 2006/10/12 21:55 PERMALINKMODIFY/DELETE REPLY

    그보다.. 벌래는 왜 가져가야하는거죠 ... (((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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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MM 게임을 PSP에서

게임 2006/07/06 10:38
광서방님의 겜상다반사에서 ScummVM 새 버전에 대한 소식을 접했다. 출장 중에 심심하기도 해서 마침 가지고 간 PSP에 올려 보았다. 오, 이런! 너무 잘 되는게 아닌가! PC, PSP 외에 다른 여러가지 플랫폼도 지원하므로 다른 플랫폼에서 실행해 보신 분은 릴레이 해 봅시다~

ScummVM 실행 화면


몇가지 고전 SCUMM 게임들을 인터넷에서 구해서 (이런 불량불법을 하면 안되겠지만, CD를 잃어버렸을 뿐이지 오래 전에 구입했었던 게임이라는 것으로 자기 합리화를) 메모리스틱에 넣어보고 실행을 시켜 보았다.

원숭이섬의 비밀 1, 원숭이섬의 비밀 2, 인디아나 존스 3, 인디아나 존스 4를 넣었는데, 그 중 원숭이섬의 비밀 2: 르척의 복수를 실행해 보았다.

파트 1의 시작. 사실 이 전에 원숭이 2마리가 춤추고 가이브러시가 원숭이 쫓아내면서 시작하는 오프닝 크레딧 화면에서 음악과 함께 감동의 물결이 밀려왔었다.

게임 진행 화면.


그리고 인디아나 존스 4를 실행해 보았다. 루카스 아츠의 로고가 지나가고,

귀에 익은 그 음악과 함께 시작.


과거에 재미있게 즐겼던 명작 어드벤쳐 게임들을 PSP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는 반면, PSP라는 플랫폼이 PC와 다른 점이 있기 때문에 몇가지 단점도 존재한다.

- 마우스 대신 아날로그 스틱으로 마우스 커서를 이동시키는데, 이것이 꽤 불편하다. 움직이긴 잘 움직이지만 세밀한 조종은 힘든 것이 사실이다.

- 문자를 입력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SELECT 버튼을 누르면 화면 가장자리로 문자가 주욱 둘러싸고, 아날로그 스틱으로 문자를 선택해서 입력하는데, 마우스 커서 스타일이 아니라 조이스틱 스타일이기 때문에 역시 문자 입력은 불편하다. 물론 SCUMM 게임들에는 문자 입력이 거의 없다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

- PSP의 파워 세이빙 기능 중 화면이 디밍 (어두워지는) 이 활성화된 채로 남아 있어서 키 입력 없이 화면을 보고 있으면 자동으로 어두워져서 기능 안하는 키를 일정 시간 동안 눌러주어야 하는 불편이 있다.

그 외에는 대만족!


ScummVM 홈페이지: http://www.scummvm.org/
ScummVM 다운로드 페이지: http://www.scummvm.org/downloads.php

잠깐! SCUMM이 Script Creation Utility for Maniac Mansion의 약자였다고 한다. 어릴적 보았을 때엔 "게임 엔진 이름이 인간 말종이라니, 특이하군" 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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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광서방 2006/07/06 21:0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트랙백 타고 들어와봤습니다. 정말 잘 돌아가네요. 저도 PSP로는 구동 안 해봤는데.. 최근 펌웨어에서도 잘 되나요?

    • Evil Lady Minax 2006/07/06 21:29 PERMALINKMODIFY/DELETE

      제 PSP는 아직 펌웨어가 1.5라서 잘 실행이 된 것 같네요. EBOOT 파일이 1.0과 1.5 구조인 것 같습니다. readme 파일을 보니 2.0에서 1.5 EBOOT를 돌릴 수 있는 로더가 있으면 될거라는데, 음...

    • 광서방 2006/07/07 09:28 PERMALINKMODIFY/DELETE

      역시 아직은 그렇군요. 더 많은 유저들이 접할 수 없는게 안타깝네요... 불법복제 막는 것은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마추어 제작자들의 이런 프로그램은 풀어주는 쪽이 더 이익이라 생각합니다만... 암튼 잘 알았습니다. 감사요 ^^;

  2. Ged 2006/07/14 22:45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오오 .. psp를 지를 이유 목록중 추가해야할듯 하군요.. (그렇지만 안지른다.)

  3. 부탁 2009/01/07 10:44 PERMALINKMODIFY/DELETE REPLY

    psp 프로그래밍 포스트 열람할수없을까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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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demasters와 애드샾

게임 2006/07/01 00:22
Codemasters

Codemasters라는 퍼브리셔에 대해 알게 된 것은 2년 전 국내 로컬라이즈 서비스를 위해 여러 해외 게임을 살펴 보던 중 Dark and Light라는 게임 때문에 알게 되었다. 국내 로컬라이즈 서비스는 커녕 회사의 사정이 안좋아지니 흐지부지 해졌지만, 그 당시 어설퍼 보이지만 내 취향이었던 (그 당시 결정권자들의 취향은 절대 아니었던) 게임의 퍼브리셔라는 것이 각인이 되어 있었고, 이 회사가 꾸준히 뉴스레터를 보내다 보니 잊을래야 잊을 수가 없는 회사였다.

그런데, Dark and Light는 포기한 듯 싶고 (지금은 중국권으로 넘어간 듯) 그 이후로 계속 날라오는 뉴스레터는 놀랍게도 한국의 게임들에 대한 뉴스레터들이었다. 바로 RF Online과 Archlord. 국내에서 시원찮은 결과를 낳은 두 게임을 가져다가 MMORPG 퍼브리시에서는 올인을 한 듯 한데, 중간 평가가 궁금하기도 하다. 해외 MMORPG 커뮤니티에서의 평점은 그리 안 좋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꾸준히 (한 1년 반 된 듯) 올인하고 있는 걸 보면 어느 정도 반응은 있는가 보다.

비슷하게 터바인도 한국의 게임을 북미에 퍼브리시하겠다고 폼을 잡은 적은 있었는데 지금은 어찌 되었는지 궁금하군.


애드샾

오늘 도착한 메일 한 통. 제목은 "쉐도우베인과 신나는 여름을~!". 보는 순간 피싱 메일이 아닐까 생각이 될 정도의 쌩뚱맞은 저 쉐도우베인은 무엇인가.

알고보니 애드샾이라는 회사가 권리를 인수해서 중국과 한국 공동 서비스를 재개한다는 이야기였다.

이거 보니 왠지 눈물이 났다.

일단 애드샾이라는 회사는 게임 회사가 아니었다. 광고 회사였는데, 아마도 어느 회사나 그렇듯이 사업 다각화를 위해 온라인 게임 업계에 뛰어 들었나 보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쉐도우베인인가. 쉐도우베인이 안좋은 게임이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벌써 몇년이나 지났고, 성공하지도 못한 게임을. 열광적인 매니아들을 타겟으로 부담없이 엑서사이즈를 해보려는 것일까?

역시 마찬가지로 사업 다각화를 위해 온라인 게임 업계에 뛰어 들어 해외 매니아 게임을 서비스하던 회사에 다니다가 결국 그게 원인이 되어 회사 자체가 없어져 버린 경험을 가진 나로서는 요즘 시쳇말로 안구에 습기가 찰 수 밖에 없는 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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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irrti 2006/07/01 01:38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저도 안구에 습기가 차더군요.
    혹시나 하고 "엇 새로 개수한건가" 싶어서 들어가보니 옛모습 그대로...

  2. Ged 2006/07/01 12:31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쉐도우베인은 아직도 남아있군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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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 Online 중국 오픈 베타

게임 2006/06/27 23:03
잊혀질만 하면 오는 EVE Online 뉴스레터 이메일.

몇가지 뉴스가 있었으니,

- 가입자 130,000명 도달. 이 인원을 여전히 한 서버에서 서비스 중.

- 중국 오픈 베타에 50만명 지원하고 오픈 베타 시작함. 2004년 Fan Fest에서 동양권에 서비스할 생각 없냐고 물어보았을 때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했었는데, 결국 2년이 지나고 나서야 중국에서 서비스를 시작하는군.

- EVE Online 유료 웹진 구독자 중 한명 추첨해서 2006년 Fan Fest 초대. Fan Fest 가고 싶음, T.T

- 새로 나온 홍보 영상. 이 정적인 게임을 이렇게 박진감 넘치게 보이도록 만들다니. 편집과 속도 조절의 승리다. 파일 크기가 커서 원본을 좀 줄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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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상상력... 넥슨의 표절?

게임 2006/04/02 04:15
몇달 전부터 줄기차게 방송이 되고 있는 광고가 있다. 넥슨의 이미지 광고. 넥슨의 상상력이 대단하므로 게임 또한 대단할꺼라는 취지의 광고이다.

이제부터 할 이야기를 몇달 전부터 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블로그에 글을 쓴다는 것에 대해 좀 식상해져서 뜸하다가 이제서야 쓰게 된다.

(블로그에 어줍잖은 글 올려놓고 그것을 상업적으로 책 내기 위해 온갖 치장 하는 사람들은... 정말 싫다.)

넥슨의 이 이미지 광고는 2가지가 있는데, 그 첫번째는 서양의 각종 설화와 동화를 꼬아놓고 뒤죽박죽 상상력이라고 하는 것과, 차가 막히니까 차를 목걸이 캡슐에 넣는다는 상상력(이것도 상상력인가?)이다.

일단 첫번째. 이것도 과연 상상력이라고 볼 수 있는가? 물론 패러디라는 장르로 본다면 상상력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패러디에서 상상력을 발휘한 것이라고 보기에는 그 활용도가 매우 좁고 이미 다른 미디어에서 많이 선보였던 장면들이다. 까놓고 이야기하자면, 패러디의 표절이다.

그리고 두번째. 처음 보자마자 드래곤볼의 호이포이 캡슐이 생각났다. 이건 완전히 호이포이 캡슐의 표절 아닌가?

넥슨. 그 가증스러운 이름에 많은 사람들이 표절 시비를 걸고 있는건 결코 우연이 아니다. 오죽하면 자신의 이미지를 좋게 하기 위한 이미지 광고에까지 표절로부터 자유롭지 않은 광고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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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Ged 2006/04/02 14:10 PERMALINKMODIFY/DELETE REPLY

    넥슨의 상상력은 표절로 국한된다 라는 .. 의미 심장(?)한 광고라고 생각합니다.
    어짜피 게임은 상상력의 산물인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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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zarus Ultima V Soundtrack

게임 2006/01/11 17:34
이전 포스트에서 소개한 Ultima V: Warriors of Destiny의 리메이크. 이것을 만든 Lazarus 팀이 게임 내에서 쓰인 사운드트랙 MP3 파일들을 공개했다. 이곳에 가면 전체를 하나의 압축 파일로도 받을 수 있고, 각각의 파일을 별도로 받을 수도 있다.

지금 하나하나 듣고 있는데, 아... 이것도 또 하나의 새로운 감동의 물결이다.

내 인생에 이렇게 영향을 많이 주고 언제나 즐거움을 주는 게임이 또 어디 있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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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데레스

게임 2006/01/05 14:31
Empyrean magic has once again fled this world. The battle for Dereth continues on a different plane now. As his final act in this realm, Asheron sealed every portal to contain the expanding horde and protect what is left of the races who called Dereth home.


결국 2005년 12월 30일을 기해 종료된 애쉬론즈 콜 2 서비스.

포럼까지 완전히 폐쇄해버린 터바인.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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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ltima V: Warriors of Destiny 리메이크!

게임 2005/12/28 21:05
Ultima V: Warriors of Destiny의 리메이크가 Lazarus라는 팀에 의해 Dungeon Siege의 Mod로 완성되었다. 울티마 시리즈 중 가장 리메이크를 바라는 건 2편과 4편이지만, 5편만 해도 어디냐 라고 바로 가서 다운로드를 받아서 설치를 해 보았다.

일단 준비물은,

Dungeon Siege 1편 게임
Dungeon Siege 1편의 1.1 패치
Lazarus 팀의 Mod 파일

게임은 전에 다니던 회사가 MS 게임 총판이었었기 때문에 바로 한글판을 수소문해서 하나 받았고, 1.1 패치는 던전시즈 게이트란 사이트에서 구할 수 있었다. 한글판의 1.1 패치를 찾지 못해서 영문판을 구해서 해야 하나 하고 고민하던 중에 한글판용 패치를 구했기 때문에 그 감동이란, T.T

모두 인스톨을 마친 후 실행을 하니,

쨔잔~

귀에 익은 음악과 함께 불에 활활 타오르는 저 글씨!

새로운 게임을 시작하자, 우리의 집시 아줌마 등장.


게이트를 통해 브리타니아로 출발!


샤미노와 만나자 마자 마법 사용의 낌새를 느끼고 등장한 섀도우로드들!


이올로의 집에서 이올로, 샤미노와 파티를 맺고 게임 시작.


일단 여기까지만 진행을 하였다. 현재 Mod 1.0에서는 몇가지 중요한 버그가 존재하기 때문에 다음 주 쯤에 1.1 패치를 내놓는다고 한다. 1.1 패치를 받고 난 다음에 본격적으로 진행을 해 보아야지.

꽤 오래 전에 Ultima I을 3D로 리메이크한다고 하던 팀이 있었는데, 그 팀은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고, 게리옷이 제발 Quest for Avatar를 리메이크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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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Nairrti 2005/12/29 02:02 PERMALINKMODIFY/DELETE REPLY

    EA의 태클로 리메이크팀은 전부 손을 놨다는 전언이 있었습니다.

  2. Evil Lady Minax 2005/12/29 09:29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아니 EA, 그런 악행을...

  3. Lord VIN 2005/12/30 04:21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오..해볼까..울티마라곤 울온뿐이 안해본 나로선...쫌...-_-;

  4. Nairrti 2005/12/31 01:14 PERMALINKMODIFY/DELETE REPLY

    패치 나왔네요.
    http://www.planetdungeonsiege.com/ultima5/files/lazarus_patch_v1.1.zip

  5. Pion 2006/01/27 11:28 PERMALINKMODIFY/DELETE REPLY

    저도 (우여곡절 끝에) 깔았어요!

    근데 Iolo 집에 있는 말(smith) 하고 대화가 안 되네요? 원작에선 smith 하고 얘기를 할 수 있었는데.. 겜 진행하다보면 대화가 가능하게 되는건지 어떤지..

  6. Minax 2006/02/05 17:38 PERMALINKMODIFY/DELETE REPLY

    문을 여셔야 말에게 말을 걸 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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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음악 이야기

게임 2005/12/26 16:15
일본 출장 기간 중에 산 CD 중 다음과 같은 CD가 있었다.

Final Fantasy VII OST
Final Fantasy VIII OST

각각 CD 4장 씩해서 총 8장의 CD인데, 게임에 삽입된 음악들이 모두 담겨있는 CD였다. 가사가 있는 것은 FF 8의 Eyes on Me 하나밖에 없고, 전투할 때 나오는 음악, 마을 다닐 때 나오는 음악, 월드맵에서 나오는 음악, 동영상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들로 꽉꽉 채워져 있는 것이었다.

모두 나노에 넣어두고 운전하며 듣고 다니고 있는데, 음악 나올때마다 과거에 게임을 할 때의 그 노가다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전율하기도 한다. 특히 초코보 음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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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몇달 전 분당 야탑에 있는 버스 터미널 내부를 지나가다가 어디선가 귀에 익은 음악이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그 음악은 바로 Ultima 시리즈의 Stone. 버스 터미널과 Stone이라, 뭔가 좀 언밸런스한 선곡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진원지를 찾아보니 버스 터미널에 으례히 있는 대형 TV에서 왠 다큐멘터리를 하고 있는데 그 배경 음악이 Stone이었다.

Ultima 시리즈들, 그리고 UO 시절이 떠오르는 아주 반가운 음악이었다. 더군다나 UO 플레이 시절 알게 된 사람을 만나서 같이 걸어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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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임 음악은 듣고 노가다 기억에 전율하고, 어떤 게임 음악은 추억에 잠기게 된다.

그 차이는 음악의 남발 - FF 시리즈는 음악이 흐르지 않는 경우가 없고, Ultima 시리즈는 띄엄띄엄 나온다 - 에도 있을 수 있고, 게임 자체의 노가다성에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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