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hone App Store의 문제점

개발/iPhone 프로그래밍 2009/02/06 23:49
iPhone App Store의 문제점 #2

문제점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늘 이야기 하려는 점은 리뷰에 대한 것.

도대체가 리뷰를 피드백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 이미 알만한 사람은 알겠지만 이 리뷰라는 것이 신용카드만 여러개 있으면 - 대개 한국의 직장인은 신용카드를 여러개 가지고 있다 - 그리고 그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으면 어떤 리뷰라도 올릴 수 있다.

이 리뷰가 악용되는 2가지 사례는,

1.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곳에서 별 5개 주면서 최고라고 자뻑을 한다.
2. 경쟁 어플리케이션을 만든 곳에서 악평을 한다.

1번과 2번은 정말로 많이 보이는 사례이다. 심지어는 한국의 개인 개발자도 저 1번 사례 자뻑하는 것을 본적이 있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개발자가 리뷰에 대한 피드백을 할 수가 없다. 오죽하면 어떤 어플리케이션의 개발자는 어플리케이션 설명에 이런 말을 적어 놓았다.

"리뷰에 별 1개 주는걸로는 어플리케이션이 발전을 할 수 없다. 너도 돈 주고 구매해서 리뷰를 썼으니 이 어플리케이션이 더 좋아지면 너도 좋지 않겠냐. 그러니 리뷰를 이용하지 말고 내 홈페이지에 의견을 써달라"

이미 Apple이 초기에 약속했던 "우리가 판매, 홍보, AS까지 다 해주면서 30% 먹을께"가 지켜지고 있지 않는 것이다. 현재는 판매만 하지, 홍보 (홍보는 현재 무조건 Apple의 선정 기준으로만 홍보가 되고 있다. 약 90%의 어플리케이션은 전혀 홍보가 되고 있지 않다) 에 대해서도 불만을 가지고 있는 개발자들이 많고, 이런 피드백 시스템조차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

오늘 Subway in Korea Lite의 리뷰에 이런 의견이 올라왔다.

"뭐죠??????3세대는 안되는 건가요?" 별 하나
"답변 좀 해주셔 봐요ㅠㅠㅠㅠㅠㅠ터치랑 아이폰 밖에 안되는거? 지금 이것때문에 잠도못자고있네요--;"

사실 그냥 리뷰만 봐도 대략 난감한 수준인데.

"3세대는 뭔가요?"
"터치랑 아이폰 말고 또 무슨 기기로 이 어플리케이션을 실행하려고 하셨나요?"

라는 답변이 바로 생각나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이런 답변을 하면 안되고, 정확한 정보를 모르는 사람들이 일반적이고, 오히려 터치 1세대, 2세대를 구분하는 사람들이 이런 쪽에 관심있는 소수이니 피드백을 할 수 있어도 저런 답변을 하면 안될 것이다.

하지만! 별 하나 준 사용자의 불편 사항을 (저 사용자는 리뷰를 남겼다면 터치 혹은 아이폰으로 다운까지는 받았다는 이야기이다) 해결해 줄 수 있는 방법이 전혀 없다는 것이다. 저 사용자에게 연락을 할 수 있는 수단도 없다. 그래서 나는 내 블로그의 특정 글에 코멘트를 달면 피드백을 해 주겠다고 하지만, 그걸 이용하는 사용자는 당연히 불편하니 별로 없고... 이런 시스템을 만들어놓고 30%를 가져가니 개발자들의 불만은 커질 수 밖에 없다.

Apple의 개발자 포럼 (99$를 내고 가입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다) 에 저런 이야기가 올라와도 Apple은 아직까지 나 몰라라 하는 자세이다.

왠지 독점 지위를 가진 회사의 모습을 보는 듯한 현상에... 과연 이 길을 계속 가야할 지 미래에 대한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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