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음악 이야기

게임 2005/12/26 16:15
일본 출장 기간 중에 산 CD 중 다음과 같은 CD가 있었다.

Final Fantasy VII OST
Final Fantasy VIII OST

각각 CD 4장 씩해서 총 8장의 CD인데, 게임에 삽입된 음악들이 모두 담겨있는 CD였다. 가사가 있는 것은 FF 8의 Eyes on Me 하나밖에 없고, 전투할 때 나오는 음악, 마을 다닐 때 나오는 음악, 월드맵에서 나오는 음악, 동영상 장면에서 나오는 음악들로 꽉꽉 채워져 있는 것이었다.

모두 나노에 넣어두고 운전하며 듣고 다니고 있는데, 음악 나올때마다 과거에 게임을 할 때의 그 노가다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면서 나도 모르게 전율하기도 한다. 특히 초코보 음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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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는데, 몇달 전 분당 야탑에 있는 버스 터미널 내부를 지나가다가 어디선가 귀에 익은 음악이 들려오는 것이 아닌가. 그 음악은 바로 Ultima 시리즈의 Stone. 버스 터미널과 Stone이라, 뭔가 좀 언밸런스한 선곡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며 진원지를 찾아보니 버스 터미널에 으례히 있는 대형 TV에서 왠 다큐멘터리를 하고 있는데 그 배경 음악이 Stone이었다.

Ultima 시리즈들, 그리고 UO 시절이 떠오르는 아주 반가운 음악이었다. 더군다나 UO 플레이 시절 알게 된 사람을 만나서 같이 걸어가고 있는 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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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게임 음악은 듣고 노가다 기억에 전율하고, 어떤 게임 음악은 추억에 잠기게 된다.

그 차이는 음악의 남발 - FF 시리즈는 음악이 흐르지 않는 경우가 없고, Ultima 시리즈는 띄엄띄엄 나온다 - 에도 있을 수 있고, 게임 자체의 노가다성에 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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